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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개요[]

2065년 백기사 사건 직후 시노노노 타바네가 제공한 기술 실험용 IS. 세대 구분은 불명확하나 그 목적성과 성능에 의거 제1세대로 분류한다. 당초 제1세대로 분류되었던 백기사가 그 비상식적인 성능으로 인해 제0세대라는 별도 카테고리로 갈라진 지금은 사실상 최초의 제1세대 IS로 여겨진다.

어디까지나 기술 실증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존하는 IS에 비하면 그 성능이나 전투력은 대단치 않으며, 애초에 전투 자체를 상정하지 않은 것인지 변변찮은 하드 포인트마저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대신 현존하는 IS의 기술적 모체로서 각종 IS 소체 개발에 관련된 광범위한 데이터와 주요 장비 샘플들을 장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비들의 배치는 철저하게 해체 및 분석에 용이하도록 배치되어 있다. IS라는 전대미문의 병기에 대한 데이터를 가급적 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약간의 비효율을 감수하고 철저하게 계산되어 만들어진 문자 그대로 학습용 기체로서, 실제로 당시 이데아의 해체 및 분석 작업을 시행하던 엔지니어들 사이에서는 카데바(cadaver, 해부 실습용 시신)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기술 이전용이라고는 해도 당대 기준에서 그 성능은 통상의 재래식 병기를 가볍게 압도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기에, 기술 해석 작업에 사용된 이데아 중 대다수는 다시금 재조립되어 일선에 투입되기도 했다. 제5차 중동전쟁을 비극적으로 종결지은 화염폭풍 작전(Operation Firestorm)에 투입된 IS들 또한 이 이데아였으며, 그 압도적인 성능에 질려버린 코어 보유국들이 알래스카 조약 1차 개정안을 발의하였다는 것을 생각해보자면 백기사 다음으로 인류의 역사를 많이 바꿔버린 기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식 명칭인 이데아(IDEA)는 그리스어로 형태를 의미하며, 플라톤 철학에서 주장하는 절대적으로 실존할 사물의 보편자(The Universal)를 뜻한다. 백기사를 제외한 모든 IS의 원점이라고 생각한다면 매우 의미심장한 이름. 기술 해석 작업이 완전히 종료된 현재는 IS 관련 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해 전량 해체되어 재활용되거나 소각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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